이지크립트(EasyCrypt)는 파일에 마우스 우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걸 수 있는 무료 암호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개인 개발자가 만든 윈도우용 프로그램인데, 미 국방부 권장 수준인 AES 256비트 알고리즘을 쓰면서도 사용법이 압축 프로그램보다 쉬워서 회사 자료, 개인 문서, 외장하드 백업용으로 오랫동안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찾아오신 경로는 보통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내 파일에 암호를 걸고 싶어서, 아니면 누군가 보낸 .ezc 파일이 안 열려서. 두 경우 모두 답은 같은 프로그램이고, 5분이면 해결됩니다. 다만 다운로드 출처와 암호 관리에서 조심할 게 있어서, 그것까지 포함해 정리합니다.
1. 이지크립트 30초 요약 – 무엇을 하는 프로그램인가
파일이나 폴더에 비밀번호를 걸어 잠그고(암호화),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다시 풀 수 있게(복호화) 하는 도구입니다. 잠근 파일은 확장자가 .ezc로 바뀌고, 이 상태로는 노트북을 분실하든 USB를 흘리든 비밀번호 없이는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압축 프로그램의 암호 기능과 뭐가 다르냐면 — ZIP 암호는 오래된 방식이 뚫리는 경우가 있고 대용량은 압축·해제 시간이 깁니다. 이 프로그램은 AES-256 + SHA-512 조합이라 보안 등급이 다르고, 압축 과정 없이 바로 잠그기 때문에 수 GB 영상도 부담이 적습니다. 무료이고, 윈도우 전용이며, 사진·영상·문서·실행파일 등 형식 제한이 없습니다.
2. 다운로드 – 반드시 개발자 공식 블로그에서
포털에 “이지크립트 다운로드”를 검색하면 자료실 사이트가 수십 개 나오는데, 여기서 받지 마세요. 이런 사이트들은 구버전을 올려두거나 설치 파일에 광고 프로그램(애드웨어)을 끼워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을 지키려고 설치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오염된 출처에서 받는 것만큼 아이러니한 일도 없죠.
원본 배포처는 개발자 공식 블로그(Thinking Different, https://copynull.tistory.com/96)) 하나입니다. 검색 결과에서 자료실이 아닌 개발자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면 최신 버전(2.4 계열)의 32비트/64비트 설치 파일이 있습니다. 요즘 PC는 대부분 64비트를 받으면 되고, 내 윈도우 비트는 설정 > 시스템 > 정보에서 확인됩니다. 설치는 실행 후 ‘다음’만 누르면 끝나는 수준입니다.
혹시 이미 자료실에서 받아 설치했는데 광고창이 늘었다면, 멀웨어제로 10분 청소법으로 정리부터 하고 공식 버전을 다시 설치하시길 권합니다.
3. 사용법 – 암호화 30초, 복호화 30초
설치하면 마우스 우클릭 메뉴에 항목이 생깁니다. 프로그램 창을 열 필요도 없습니다.
암호화 (파일 잠그기)
- 잠글 파일(또는 폴더)에 마우스 우클릭
- “파일 암호화 – EasyCrypt” 클릭
- 비밀번호 입력(최대 128자) → 확인
- 같은 위치에 .ezc 파일 생성 완료 — 원본은 필요에 따라 직접 삭제
복호화 (잠금 풀기)
- .ezc 파일에 마우스 우클릭
- “파일 복호화” 클릭
- 비밀번호 입력 → 원본 파일이 그대로 복원
이게 전부입니다. 이메일로 보낼 때는 .ezc 파일을 첨부하고, 비밀번호는 다른 채널(문자·전화 등)로 전달하는 게 원칙입니다. 파일과 비밀번호를 같은 메일에 쓰면 암호화한 의미가 없습니다.
4. ezc 파일이 왔는데 안 열릴 때
거래처나 지인이 보낸 .ezc 파일을 더블클릭했는데 “이 파일을 열 수 없습니다”가 뜬다면, 파일이 깨진 게 아니라 내 PC에 이지크립트가 없어서입니다. ezc는 이 프로그램 전용 확장자라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열리지 않습니다.
해결 순서는 세 줄입니다. ① 2번 방법대로 프로그램 설치 → ② .ezc 파일 우클릭 후 “파일 복호화” → ③ 보낸 사람에게 받은 비밀번호 입력. 끝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열 수 없으니(윈도우 전용) PC로 받아서 푸세요. 풀고 난 원본 파일은 일반 파일이라 어디서든 열립니다.
5. 암호를 잊어버렸다면 – ‘복구 불가’의 정확한 의미
단도직입적으로: 비밀번호를 잊으면 그 파일은 못 엽니다. 개발자도, 복구 업체도, 어떤 프로그램도 못 풉니다. AES-256은 비밀번호 없이 여는 뒷문이 존재하지 않는 구조이고, 그게 애초에 이 프로그램을 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ezc 암호 해제 프로그램”, “이지크립트 크랙” 같은 걸 검색해서 나오는 유료 도구·업체는 전부 사기이거나 악성코드 배포처입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걸 해준다는 광고는 돈만 받고 끝나거나 PC를 감염시킵니다. 둘째, 예방이 유일한 답입니다 — 암호화할 때 쓴 비밀번호는 수첩이든 메모 앱이든 본인만 아는 곳에 반드시 기록해 두고, 중요 파일은 암호화본과 별개로 원본 백업을 한 벌 더 유지하세요.
6. 설치 오류와 자주 겪는 문제
- 설치 중 “Microsoft Visual C++ 설치” 창이 뜰 때: 오류가 아닙니다. 프로그램 구동에 필요한 부품이니 동의하고 설치하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 실패하면 윈도우 업데이트 후 재시도하세요.
- 우클릭 메뉴에 암호화 항목이 안 보일 때: 설치 후 PC를 한 번 재부팅하면 대부분 나타납니다. 윈도우 11은 우클릭 후 “더 많은 옵션 표시”를 눌러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암호화 도중 멈춘 것처럼 보일 때: 수 GB 대용량은 시간이 걸립니다. 강제 종료하면 파일이 손상될 수 있으니 완료 표시까지 기다리세요.
- 회사 PC라 프로그램 설치가 막혀 있을 때: 보안팀 승인 절차를 밟는 게 정석입니다. 설치 없이 쓰는 우회법을 찾기보다, 회사 환경이라면 회사가 지정한 암호화 도구를 쓰는 게 맞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정말 무료인가요?
네, 개인 개발자가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최신 버전 설치 과정에 광고가 표시될 수 있지만 기능 제한이나 비용은 없습니다.
Q2. 맥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나요?
아니요, 윈도우 전용입니다. 맥·모바일과 파일을 주고받아야 한다면 양쪽 모두 지원되는 다른 방식(7-Zip AES 암호화 등)을 검토하세요.
Q3. 폴더째로 잠글 수 있나요?
됩니다. 폴더 우클릭으로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되며, 안의 파일 전체가 하나의 ezc로 묶입니다.
Q4. 암호화하면 원본 파일은 자동으로 지워지나요?
버전·설정에 따라 원본이 남는 경우가 있으니 암호화 후 폴더를 확인하세요. 보안이 목적이라면 원본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삭제해야 합니다.
Q5. 은행이나 관공서 사이트에서 설치하라는 보안 프로그램과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그런 것들은 사이트 접속용 보안 모듈이고, 이 프로그램은 내 파일을 직접 잠그는 개인 도구입니다. 서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Q6. 백신이 ezc 파일을 바이러스로 오진하기도 하나요?
암호화된 파일은 내용을 검사할 수 없어서 일부 클라우드·메일 서비스가 차단하거나 경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 자체의 문제가 아니니, 전달이 막히면 클라우드 링크 공유 등 다른 전달 경로를 쓰세요.
공식 확인 창구
- 프로그램 배포: 개발자 공식 블로그 “Thinking Different” (최신 버전·공지)
- 악성코드 의심 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118
⚠️ 본 글은 일반적인 사용 안내이며, 회사·기관 자료의 암호화는 소속 조직의 보안 정책이 우선합니다. 암호 분실 시 복구가 불가능한 프로그램 특성상, 중요 자료는 반드시 별도 백업과 함께 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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